[스타벅스] 스타벅스 피스타치오 크림 프라푸치노 후기 및 커스텀 정보

한줄요약 : 꼭 먹고 싶다면 두유로 변경해서 드세요.

 

 

 

스타벅스의 신메뉴 피스타치오 크림 프라푸치노를 먹었습니다.

스타벅스 어플 내의 메뉴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.

 

 

 

이 거짓말쟁이들

 

 

 

이왕 스타벅스에서 돈 쓸 거 커스텀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합니다.

프라푸치노는 먹고 싶지만 유지방과 액상과당이 걱정되고,

오후 시간인 만큼 카페인도 충전하고 싶어

우유를 저지방으로 바꾸고,

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고,

시럽을 라이트로 바꾸고 모카시럽을 한 펌프로 줄였습니다.

그러면서 사이즈는 그란데로 시킵니다.

휘핑은 무조건 많이 달라고 합니다.

 

 

 

생일쿠폰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합니다.

 

 

이때까진 행복했지

 

 

너그러운 파트너가 휘핑크림을 산처럼 쌓아주었습니다.

휘핑크림은 커피와 섞는 용도가 아닙니다.

에피타이저입니다.

우선 휘핑크림을 다 퍼먹습니다.

이럴 거면 저지방 우유로 왜 바꾼 건지

 

휘핑크림을 조진 후 피스타치오 블랜드 부분만 먹어봅니다.

갈린 견과유의 고소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올라옵니다.

그것뿐입니다.

무맛입니다.

라이트 시럽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해봅니다.

 

 

아래에 깔린 모카 시럽과 섞어봅니다.

안 섞입니다.

짙은 초콜릿 우유맛이 납니다.

개인적으로 모카 시럽을 싫어합니다.

이걸 왜 시켰냐고 물으면 할 말 없음...

 

 

분단의 아픔

 

반 이상 먹은 지금도 섞이지 않았습니다.

 

 

재생지 재질로 바뀐 이후로 이런 일 없었는데...

 

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섞느라 고생한 빨대가 수명을 다해갑니다.

 

 

 

모카맛, 에스프레소 샷의 쓴맛, 피스타치오의 밍밍한 고소함이 섞이지 않고 순서대로 찾아옵니다.

 

 

도리어 선명해진 분단선

 

스타벅스가 말한 설명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.

• 스타벅스에 없던 새로운 맛 : 새롭긴 합니다.
• 젤라또를 먹는 듯한 : 거짓말입니다.
• 크리미함 : 슬러쉬에 가깝습니다.
• 고소함 : 고소하긴 한데, 견과류 특유의 쓴맛도 남아있습니다.

 

차라리 두유로 변경 후 모카 시럽을 빼고 바닐라 시럽을 추가해서 먹으면

고소한 맛을 두배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모카 시럽이 없다면, 피스타치오 시럽 자체는 단맛이 많지 않으니

달지 않은 프라푸치노를 원한다면 추천... 추..천...드립..니다...

 

결론: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 드세요